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.
오늘은 생필품 사러 다이소에 들렸다가 사온 문구세트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.
나는 어릴 때부터 문방구, 문구&팬시점을 좋아했었는데
용돈을 받으면 50% 이상은 문구용품에 지출했던 거 같다.
한동안 다꾸에 빠져살때가 있었다.
다꾸의 세계는 정말 무한한 세계였다.
한참 쓸 때는 다이어리와 펜은 물론이요, 스티커며 스탬프며 마스킹 테이프 등등 예쁘다 싶은 건 다 모았다.
물론 학생신분에서 살 수 있는 금액대는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야금야금 잘도 모았었다.
특히 그중에서도 나는 펜 욕심이 많았었다.
다이어리는 일년에 한두 개밖에 못 사지만
펜은 색깔별, 종류별, 펜 두께별로 엄청 모았다.
펜 산거를 엄마한테 걸릴 때마다 잔소리를 들어야 했지만 그래도 좋았던 거 같다.
지금이야 다이어리도 예전만큼 꾸준히 쓰지도 않고 다꾸도 이제는 귀찮아져서 꾸미기용 보다
스케줄 정리 또는 그날의 대표적인 일의 기록용으로만 이용하기 때문에
스티커나 다른 다꾸 용품들은 '와~ 예쁘다~0,0' 하면서도 그냥 지나칠 수 있지만,
펜 코너는 여전히 그냥 지나치기 힘들다^^;; 외형이 예쁜 펜이거나 색이 예쁘면 지갑이 그냥 열린다..ㅋㅋㅋ
그리고 아직도 낙서하는 것은 좋아하기 때문에
무지 노트도 예쁜 걸 보면 꼭 데려오는 거 같다.
그렇게 최근에도 아트박스에 구경 갔다가 무지 노트를 하나 샀다.
그러고 다음날 다이소에 들렀는데 나의 무지 노트와 너무나 어울릴 것 같은 물건들이 보여
어느새 신나서 또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까지 했다.. 하하^^;;
이놈의 지름신🤦♀️
먼저,
밴드형 펜홀더 (품번:1030209)
이번에 산 무지 노트가 밴드가 따로 없는 노트라 가방에 그냥 넣으면 이리 까이고 저리 까이기도 해서 금방 상할 것 같았는데
일단 저기 책 펼침 방지라는 문구가 눈을 사로잡았고, 가격도 1,000원인 데다가
펜까지 넣어서 다닐 수 있으니 오래 고민하지 않고 사게 되었다.
색상은 갈색과 회색 두 가지가 있는 듯 보였는데 우리 집 근처 다이소에는 회색 밖에 없어서 색상 선택권은 없었지만
내 노트 표지가 검은색이라 이상하지는 않을 것 같아서 샀다.
사용해보니 생각보다 밴드는 엄청 짱짱해서 괜찮은데 펜은 살짝 두꺼운 거를 꽂아야지 안정적이다.
그래도 아주 만조오오오옥!
두 번째로 고른 것은,
금속 책갈피 (품번:1027367)
이거는 순전히 그냥 예뻐서 샀다.
문구코너 구경하고 지나가는데 너무 예뻐서 눈에 확 들어왔다.
그런데 이것두 1,000원! 절대 천 원으로 보이지 않는 책갈피인데..?
천원의 행복! 가즈아!!
헤헷.. 그렇게 이것도 구입.
그리구 사실 요즘 책을 쫌 자주 보긴 해서 진짜 책갈피로 사용하려고 사 왔는데
너무 예뻐서 나의 낙서 노트와 함께 이용하기로 결정!
위 사진에 비해 실제 색상은 조금 더 파스텔 톤이다.
예뻐+,+
위 두 개의 장치를 다 착장하고 나면!
꺄아아악~!!

너무 예쁘쟈나+,+
행복이 이런 거지 뭐 별거 있나!
2,000원으로 오늘 하루도 행복했음 됐지~
저 노트 볼 때마다 뿌듯하고 예쁘게 잘 사용하면 그걸로 된 거지~
됐다, 이걸로 오늘 나의 기분은 행복으로 할래!>.<
좋은 소비였다~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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